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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을 섭취할 때 맛만 즐길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서 득이 되고 실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나름 중요한 정보를 알고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또한, 약을 복용 시 피해야 할 수산물과 같은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가 될 수도 있는 경우는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수산물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출처: 해양수산부)
목차
1. 봄철 독한 수산물
2. 아플 때 피해야 할 수산물
3. 약 복용 시 피해야 할 수산물
4. 봄의 춘곤증도 날려버릴 천연피로회복제
1. 봄철 독한 수산물
요즘같이 따뜻한 매년 봄철에 자주 들었던 캠페인, '패류독소'입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패류의 독소가 최고치를 유지하는 기간입니다.
- 매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 남해안 일대를 시작으로 동/서해안까지 발생하는데 봄철에 최고치를 나타내다가, 수온이 높아지는 6월 이후 자연 소멸한다고 합니다.
- 패류독소는 크게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마비성 패류독소'가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마비성 패류독소의 증상으로는 입술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과 목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두통과 구토 등을 수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습니다.
- 해양수산부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매년 2월~3월 사이 '패류독소 안전성 조사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환경변화 등으로 발생시기가 변동되고 있어서 올해는 세부계획을 1월로 앞당겨 시행했습니다. 패류독소가 본격적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3월부터 6월까지 1~2회 확대 조사하고,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월 1회 정기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패류독소 허용기준 [마비성 (0.8mg/kg), 설사성 (0.16mg/kg), 기억상실성 (20mg/kg)] : 허용기준을 초과 시 조사지점 내 해역을 '패류 출하 금지해역'으로 지정하고, 허용기준치 초과 해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패류에 대해서 출하 전 사전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패류만 출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패류독소 발생 현황과 품종별 조사결과는 국립수산과학원(www.nifs.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아플 때 피해야 할 수산물
- 편두통이 있다면 : 지끈찌근한 편두통이 있을 땐 청어, 멸치, 젓갈류, 통조림류는 피하라고 합니다. '티라민'이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두드러기가 있다면 : 간질간질한 두드러기가 있을 땐 두드러기의 원인인 '히스타민' 성분이 많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 연어, 참치 등을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말고도 알레르기, 비염, 천식 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통풍이 있다면 : 퓨린이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산으로 변하는데 요산은 통풍의 주원인이에요. 퓨린이 다량 함유된 말린 새우, 멸치, 등푸른 생선, 조개 등을 먹으면 통풍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콩팥질환이 있다면 : 인이 다량 함유된 멸치, 노가리, 말린 홍합, 마른오징어 등을 콩팥질환 환자가 섭취하게 되면 인이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에 그대로 쌓여 가려움증,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하라고 권합니다.
3. 약 복용 시 피해야 할 수산물
- 항생제를 먹고 있다면 : 만약 내가 먹고 있는 약에 항생제가 포함된 약이라면 '티라민'이 함유된 청어, 멸치, 젓갈류, 통조림류는 피하라고 합니다. '티라민' 함량이 높은 수산물은 심박 수와 혈압을 급작스럽게 위험한 수준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결핵치료제를 먹고 있다면 : '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된 연어, 참치, 등푸른 생선은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 통풍약을 먹고 있다면 : '퓨린' 성분이 많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 멸치, 조개는 피하기. '퓨린'은 통풍의 주원인인 '요산'의 농도를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봄의 춘곤증도 날려버릴 천연 피로회복제
- 주꾸미 : 그야말로 봄철의 피로회복제라는 별명이 있는 대표적인 수산물로서 '타우린'성분이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피로해소와 기력회복에 탁월한 주꾸미는 철분 또한 풍부해 어지럼증이나 빈혈에도 좋다고 합니다.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 바지락 :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되는 바지락은 2월부터 4월에 통통하게 살이 올라 가장 맛있습니다. 타우린 및 철분, 칼슘이 풍부해 체력 향상과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빈혈 예방과 뼈건강에도 좋습니다. 봄철 대표 식재료인 냉이와도 궁합이 좋아서 함께 넣어 된장찌개를 끓여 먹으면 최고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꼬막 : 조개류 중에서도 타우린 성분이 특히나 풍부합니다. 꼬막에 함유된 타우린이 간 기능을 활성화해 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적으며,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어서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에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수산물을 가성비 좋은 맛집 찾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따라서 내가 섭취할 수산물의 득과 실을 챙겨 제철 수산물을 즐기는 것이 금상첨화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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