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왠지 어울리는 않는 제목 허구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이야기 책으로 배우기 어려운 것들 왠지 어울리는 않는 제목 영화제목과 알 파치노와 크리스 오도넬이 같이 걷는 모습의 포스터를 보고 나서는 도대체 어떤 스토리의 작품인지 상상되지 않았었다. 믿고 보게 하는 이름 알 파치노와 그 영화제목,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 1992)는 두 개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서 자세히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을 난 기억 한다. 이영화는 1974년에 개봉한 디노 리시(Dino Risi) 감독의 이탈리아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며, 1992년 말 미국에서 개봉되어 흥행에도 성공(US$134M)했다. 이 작품은 골든 글로브에서 주요 3가지 부문(최우수 감독상, 작품..

목차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이야기 저항의 시작 미안함의 눈물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이야기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나의 생각과 태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두 명의 전 대통령들이 있다. 그들은 그러한 것들이 일반시민들의 평범한 삶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들이다.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한잠 전에 두 사람은 모두 법조인들로서 공교롭게도 한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했으며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는 친구관계의 인권 변호사들이다. 영화 변호인(The Attorney, 2013)은 신군부 독재정권의 초기였던 1981년 부림사건이란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것이다. 부림사건(부산의 학림사건을 줄인 표현)은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고등학생, 대학생과 교사 등 22명을 북한 동조자라는 ..

목차 13년의 기다림 후 드디어 영화의 초반 이야기만 살짝 음 글쎄, 3편은 좋을 듯 13년의 기다림 후 드디어 국내에서 한때 '카메론 옹(Sir, Cameron)'이라 불리며 그의 놀라운 상상력과 혁명적인 영화제작 기법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그 감독이 무려 13년 후에 소개하는 2번째 Avatar 작품(The Way of Water)이다. 이번 영화가 워낙에 관심을 받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 가족 전체가 같이 관람하는 계획에 대해서 어느 누구의 반대도 없었다. 국내에서 개봉이 지난 12월 14일이었다고 하니까, 이영화를 이미 본 사람들의 후기들이 많이 포스팅되고 있다. 난 그중에서 몇 개의 글을 읽고 극장으로 향한 것이다. 그 리뷰들에는 실망과 혹평의 글들도 있었기에 조금은 우려되기도 했지만, 오..

목차 이들 3명의 연기면 충분 거칠고 꼬인 운명, 3명의 남자가 걷는 서로 다른 길 자랑스러운 배우들 이들 3명의 연기면 충분 비평가들이 언급한 실망한 부분들에 대해서 당신이 동의한다 하더라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는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훌륭한 연기파 대배우 3명이 함께 출연해 선보이는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를 볼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움일 것이다. '과한 오마쥬(homage)'라고한 비평가들의 쓴소리는, 당신이 이들 3명의 몰입도 강한 연기를 즐기는데 전혀 방해가 되질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긴장감 넘치는 대립들과 액션장면들로 당신은 즉각 사로잡힐 것이다. 영화를 단체 관람한 실제 조직폭력배들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올 때 기립박수를 쳤다고 하는 유명한 '증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