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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트론 새로운 시작, Ares를 기다리며

즐거운 관종 2023. 2. 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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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3번째 작품 Tron:Ares를 기다리며
  • 고도화된 가상현실 그리드(Grid)
  • 준수한 흥행성적 대비 좀 아쉬운

 

 

3번째 작품 Tron:Ares를 기다리며

지난 1월경에 공식적으로 언론에서 확인된 사실로서 자레트 레토(Jared Leto)가 주연을 맡게 될 Tron의 3번째 영화 Ares가 올해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이다. 디즈니 픽쳐스가 드디어 내린 결정이 번복되지 않기를 몹시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 3번째 영화를 보기 전에 한 번은 다시 볼만한 영화인 2번째 작품은 국내에선 '트론:새로운 시작'이란 제목이 사용되었지만, 영어 원제목은 Tron:Legacy이다. 1982년 개봉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 Tron의 속편 격이며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제작했고 조셉 코신스키가 감독했다. 샘 플린 역에는 개럿 헤들런드, 케빈 플린 역에는 제프 브리지스, 앨런 브래들리 역에는 브루스 박슬리트너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올리비아 와일드, 마이클 신, 제임스 프레인 또한 조연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의 개발은 2000년대 초에 시작되었으며, Tron의 원작자인 Steven Lisberger가 프로듀서로 복귀하고 Brian Klugman과 Lee Sternthal이 각본을 개발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들이 여러 차례 바뀌고 계획이 지연되는 차질을 겪으면서 결국 2009년에 제작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Tron 첫 영화만큼 대단한 시각 효과와 이를 위한 영화의 기술적 성과 그리고 화려한 액션 시퀀스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적지 않은 비평가들로부터 빈약한 스토리와 캐릭터 개발에 대해서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 오피스 성공을 거두었다.

 

고도화된 가상현실 그리드(Grid)

엔컴 인터내셔널의 CEO로 승진한 케빈 플린이 사라진 20년 후, 현재 엔컴의 1대 주주인 그의 아들 샘(개럿 헤들런드)은 회사의 대표적인 운영체제를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하며 그 책임을 물어 무단침입 협의로 체포된다. 그의 아버지와 오랜 친구인 앨런 브래들리(브루스 박스리트너)는 그를 위해서 보석금을 내고 케빈 플린(제프 브리지스)의 폐쇄된 비디오 오락실에서 온 호출기 메시지에 대해서 샘과 대화를 나눈다. 그곳에서 샘은 커다란 컴퓨터와 레이저가 있는 숨겨진 지하실을 발견하지만, 갑자기 그가 디지털화되어 아버지가 만든 가상현실인 그리드로 다운로드된다. 그는 곧 붙잡혀 'The Games'로 보내져 린즐러라는 가면을 쓴 프로그램과 싸우게 되고 대결 중에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그를 보고 린즐러는 샘이 인간, 즉 사용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샘을 어린 케빈을 닮은 그리드의 부패한 통치 프로그램인 클루에게로 데려간다. 클루는 라이트 사이클 경기에서 샘을 거의 죽일 뻔했지만, 샘은 케빈의 제자인 쿼라(올리비아 와일드)에 의해 구출되고, 그는 클루의 영역 밖에 있는 플린의 은신처로 피신한다. 케빈은 자신이 완벽한 컴퓨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클루와 보안 프로그램 트론을 공동 제작자로 임명했다고 설명한다. 클루는 그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케빈을 배신하고, 트론을 죽이고, ISO(동형 알고리즘)를 파괴했다. 두 세계를 오갈 수 있는 '포털'은 폐쇄되어 시스템에 갇히게 되었다. 한편, 클루는 케빈의 'ID 디스크'가 그리드의 마스터 키이며 포털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을 알고 인간(사용자) 세상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꾸민다. 결국, 클루는 포털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치하고, 케빈은 자신의 디지털 복제품과 함께 클루를 파괴하고, 그와 디스크를 바꾼 쿼라는 그 디스크를 샘에게 전달하는데 그 결과 폭발이 시뮬레이션의 바다를 평평하게 만들면서 함께 현실 세계로 탈출한다.

 

준수한 흥행성적 대비 좀 아쉬운

시각적 효과나 액션을 위한 설정등은 그야말로 후회가 없는 훌륭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원작보다 나은 후속 편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앨 수 있을 만큼 잘 연출된 작품은 틀림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보고 나면 뭔가 아쉽고 허전한 마음 한구석을 지우기 어렵다. 이것은 오랜 기다림과 많은 기대 속에서 봤던 아바타 2편을 보고 나서 느꼈던 마음과 매우 유사한 것이었다. 두 개의 작품 모두 1편에 못지않은 대단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물하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스토리의 설정과 캐릭터턱들 간의 연계가 원작 대비 그리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3번째 작품에서 시리즈의 완성 또는 완결을 계획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두 원작 영화들 모두 시리즈로 제작할 것을 염두하고 크랭크인되었던 것이니 3번째 작품에서 정점을 찍으며 완결하고자 하는 그런 징검다리 같은 역할이 후속편들의 속성이었나 하는 혼자만의 상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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